ChatGPT IQ 132 돌파, 인간 지능 넘어섰나? 한국 AI는 어디에?

2025년 4월, 인공지능(AI) 업계는 놀라운 소식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ChatGPT 개발사 오픈AI의 최신 모델 'o3'가 비공식 IQ 테스트에서 무려 132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발전 그 이상을 의미하며, AI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넘어서는 '특이점'에 더욱 가까워졌음을 시사합니다. 구글, 앤트로픽, 딥시크 등 글로벌 AI 기업들의 추론형 모델 역시 IQ 100을 넘어서며 AI의 지능 수준 향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적인 움직임 속에서 한국 AI의 현주소는 다소 아쉬움을 남깁니다.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재 주류를 이루는 생성형 AI의 IQ 수준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한국 AI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합니다.

인공지능(AI)

목차

 

 IQ 100 돌파! 주류 생성형 AI의 놀라운 지능 수준

최근 트래킹에이아이닷컴의 발표에 따르면, 오픈AI의 추론 특화 모델 'o3'는 멘사 노르웨이 IQ 시험에서 IQ 132를 기록하며 AI 지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이는 온라인 기반의 비공식적인 측정 방식이지만, 시각적 패턴 인식 능력 평가에서 o3의 뛰어난 능력을 입증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트래킹에이아이닷컴은 TV 프로듀서이자 데이터 분석가인 맥심 로트가 설립한 곳으로, 다양한 AI 모델의 IQ 테스트 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글의 '제미나이 2.5프로 익스페리멘털' 역시 IQ 128을 기록하며 높은 추론 능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구글 측은 제미나이 2.5프로가 단순한 분류와 예측을 넘어 정보를 분석하고 논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며, 맥락과 뉘앙스를 이해하고 정보 기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앤트로픽의 '클로드 3.7 소네트 확장형'(IQ 116), 일론 머스크의 xAI '그록-3 싱크'(IQ 110), 중국 딥시크의 '딥시크 R1'(IQ 102), 메타의 '라마 4 매버릭'(IQ 101) 등 다수의 추론형 AI 모델들이 IQ 100을 넘어서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 주요 AI 모델 IQ 비교 

주요 AI  모델	개발사	IQ	특징
OpenAI o3	OpenAI	132	추론 특화, 이미지 이해, 코드 실행, 웹 검색
Gemini 2.5 Pro Exp.	Google	128	추론 특화, 복합적 사고, 맥락 이해
OpenAI o4-mini	OpenAI	117	가격, 속도, 성능 균형
Claude 3.7 Sonnet Extended	Anthropic	116	추론 특화
Gemini 2.0 Flash Thinking Exp.	Google	114
Grok-3 Think	xAI	110
DeepSeek R1	DeepSeek	102
Llama 4 Maverick	Meta	101
GPT 4.5 Preview	OpenAI	101

출처: 트래킹에이아이닷컴의 멘사 노르웨이 IQ 시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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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론 능력'에 집중된 AI,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을까?

주목할 점은 IQ 100을 넘긴 대부분의 AI 모델이 '추론형'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추론'이란 단순히 주어진 정보를 암기하고 답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정보를 분석하고 논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고차원적인 사고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추론 능력의 향상은 AI가 인간처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실제로 o3의 경우, 공개 당시 코딩 능력 측정 지표인 Codeforces에서 2727점을 기록하며 엔지니어 상위 99.2%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미국 초청 수학 시험(AIME)에서는 단 한 문제만 틀려 96.7%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대학원 수준의 생물학, 물리학, 화학 문제 테스트(GPQA Diamond)에서도 87.7%의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IQ 점수가 곧 AI가 인간과 동일한 수준의 지능을 가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현재의 IQ 테스트는 주로 특정 영역의 능력, 특히 패턴 인식과 논리적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AI의 높은 IQ 점수는 복잡한 추론, 구조화된 사고, 체계적인 분석 작업에서 인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감정, 창의성, 공감 능력 등 인간 고유의 지적 능력까지 갖추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연구와 발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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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추격을 위한 담대한 투자와 전략이 필요

글로벌 AI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한국 AI 산업은 아직 선두 그룹과의 격차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트래킹에이아이닷컴의 발표에서도 한국 AI 모델의 IQ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도 추론형 AI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네이버는 다음 달 추론형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네이버의 추론 모델은 수학,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더욱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각 및 음성 정보 이해, 자동 웹 검색, API 호출,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능력을 향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사용자가 직접 도구를 지정하지 않아도 AI 스스로 필요한 도구를 선택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강화된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성낙호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여러 서비스를 연결해서 문제를 스스로 알아서 일을 하는 추론 역량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LG AI연구원 역시 올해 2월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딥'을 공개하며 추론형 AI 개발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이외에도 업스테이지, 라이너 등 다른 국내 AI 스타트업들도 추론형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선두 기업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따라서 다가오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유력 후보들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AI 투자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00조 원,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후보는 200조 원 규모의 AI 투자 구상을 밝혔으며,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 역시 AI, 양자 기술 등에 50조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후보는 AI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제2의 과학입국'을 실현하고 2035년까지 AI 세계 3강 진입, 과학기술 핵심 인재 100만 명 양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지난 25일에 판교에서 AI 정책 관련 대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안철수 후보는 한국형 AI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I 기본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준석 후보는 막대한 투자 규모보다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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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오픈AI의 o3를 비롯한 주류 생성형 AI 모델들의 IQ 100 돌파 소식은 AI 기술이 인간의 지적 능력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특히 복잡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추론 능력'의 발전은 AI 에이전트 시대의 가능성을 더욱 현실로 다가오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AI 산업은 아직 글로벌 선두 그룹과의 격차가 존재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전략적인 노력이 절실합니다. 국내 기업들의 추론형 AI 개발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더욱 담대한 비전과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한국 AI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미래 사회의 핵심 동력이 될 AI 기술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뒤처지지 않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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